대학탐방, 문화체험의 시간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 마련

인천 동구는 지난 25일 청소년참여위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세대와 이화여대, 대학로 일대에서 동구청소년참여위원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청소년참여위원들이 캠퍼스 투어와 문화탐방의 기회를 통해 청소년의 장래 및 진로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한편 세상을 보는 시야와 함께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청소년참여위원들은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탐방한 후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레몬 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사춘기메들리’를 관람했다. 

‘사춘기메들리’는 포털 사이트에 연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극화한 작품으로 주인공 ‘정우’의 좌충우돌 전학 생활을 그리고 있어, 본인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정우의 행동 하나하나가 학생들의 큰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날 참석한 한 학생은 “영화는 자주 보지만 연극은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재미있고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우리 반 아이들의 모습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는 소감을 표현했다.

한편 청소년참여위원회는 동구 소재 학교 학생 및 동구 거주 학생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소년 권익 증진과 자치활동 활성화를 도모해 청소년들의 의사와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작은 경험이 큰 생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참여위원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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