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벼농사 이후 겨울철 노는 땅을 활용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했다고 지난2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30일 호법면 유산리 이은교씨 소유 논 약 7,000㎡에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 품종을 입모 중 파종(벼가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파종하여 벼를 수확하는 방법)하여 지난 21일 수확을 마쳤다.

IRG는 동계 사료작물 중 수량이 가장 높고 양질의 조사료로 꼽힌다. 사료가치가 높으며, 내한성이 강한 조생종 품종이다. 특히 중부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서 우리 지역에 재배하기 알 맞는 품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IRG를 재배한 이은교씨는 “수확량이 볏짚 수거량 이상으로 높고 질도 좋을 뿐 아니라 재배도 어려움이 없어 금년 가을에는 좀 더 재배 면적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IRG는 약 1,000㎡당 6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사료가치가 매우 높은 사료작물”이라며, “수입조사료 공급이 부족할 것이 예상되므로 자급조사료 생산으로 생산비를 절감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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