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파주․동두천 등 미군반환기지 에 중화권매체 취재열기 후끈

경기도내 주한미군 반환기지에 대한 중화권 언론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중화권 글로벌 언론매체인 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와 NTD TV는 파주에 위치한 캠프 에드워드, 게리오웬, 스텐톤 등 반환기지 현장을 취재하고 경기도 관계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취재는 최근 중국투자자들의 국내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제주도에 주로 집중된 투자가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도내 반환기지에 대한 중국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기도청 주최로 이루어진 현장 투어에서 취재진은 반환기지별 입지 여건 및 주변 인프라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중국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한 질의 답변 등 열띤 취재가 이루어졌다. 

대기원시보와 NTD TV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독자를 대상으로 발행 및 방영되고 있는 중화권의 대표적인 글로벌 언론 매체로 이번 취재를 통해 중국 등 해외투자자들에게 도내 반환기지에 대해 홍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청 이성근 균형발전과장은 “반환 이후 7년 넘게 빈 땅으로 방치되고 있는 주한미군 반환기지에 중국 등 해외 투자자를 비롯한 국내외 민간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취재가 반환기지에 대한 중국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 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동두천 소재 캠프 캐슬에 동양대를 유치하기 위해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며, 의정부 반환기지는 공원, 광역행정타운, 을지대 캠퍼스 및 병원, 교육청 북부청사(12월 준공 예정)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파주, 하남 등에는 민간투자자(기업, 대학 등) 유치를 위한 공모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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