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신속한 행정조치 및 재발방지 약속

연수구는 지난 1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던 연수구 송도동 한 어린이집을 구립어린이집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오는 16일‘구립 송도 국제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어린이집은 아동학대가 발생한 후 지난 1월 16일에 자진 폐지했으며, 이후 공무원, 학부모, 심리치료전문가 등이 참여해 다각도로 대책방안을 검토한 후,  만 1세 ~ 2세반 아이들은 아파트 내 게스트하우스를 보육실로 활용하여 대체보육교사 2명을 배치, 학부모들과 공동보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 학대가 있었던 만 3세반 아이들은 송도보건지소 내 심리치료실 및 보육실에서 심리치료와 보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연수구는 보건복지부, 인천시,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유관기관과 협조, 국공립어린이집 전환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6일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위탁체를 선정했으며, 국공립전환에 따른 내부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16일 개원하게 됐다.  

이재호 구청장은 “국공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15년 동안 무상 임대 결정을 해준 입주자대표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무엇보다도 끝까지 믿고 기다려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보육지원전담팀 신설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아동 학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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