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유정복-송영길-신창현 후보 치열한 접전

6·4 지방선거가 지난 15∽16일 후보등록이 마감되며 본격적인 격전에 들어갔다.

수도권의 최대 격전지중 하나인 인천광역시장 후보에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 통합민주당의 신창현 후보 3명이 경쟁을 벌인다.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와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19일 등록 후 첫 토론회에서 안전대책, 인천시의 부채, 현안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날선 공방이 전개됐다.

유 후보는 행정고시 합격 후 김포군수와 김포시장을 거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험과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2005년∽2006년)을 지내며 친박계의 핵심이 되었고 박 대통령과 함께해 왔다는 점을 앞세워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는 것이다.

송 후보는 인천 계양에서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열린우리당 사무총장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개혁성향과 민선 5기 4년 동안의 인천시정을 펼쳐온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민선 6기에서도 넓은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신 후보는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통합진보당 부대변인과 통합진보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당인으로서 지난 17, 18대 국회의원선거 남동갑에 출마하기도 했으며 당의 기본공약인 ‘생활필수공공제기본권보장’론에 의한 무상공급제 도입을 원칙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인천시의 현안문제는 산적하다.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모두들 계획성 있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며 제3연륙교, 수도권매립지, 7호선 청라연결, 영종·강화간 도로 건설등 대부분의 사안이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되는 문제들이다.

인천광역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으나 유 후보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현재의 판도는 선거 마지막날까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역대 어느 지역보다도 인천광역시장자리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유정복 후보 공약

인천발 KTX 노선 신설 추진-100% 국비사업추진으로 시비 부담이 없다.
제3연륙교 건설등 교통공약 실현-국토교통부, 철도공사, 도로공사 등과 협력 예산확보
송도·청라지구등 대규모 투지유치 활성화-외부투자전문가, 교수, 기업인등 투자유치단 신설
인천내 첨단 산업클러스터 조성-영종도 미단시티조성계획에 주변산업단지 연계
3부(부실, 부패, 부채) 척결-시장의 강한 의지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건설 추진

송영길 후보 공약

▲교통공약
도서철도 1호선 급행열차 도입 
2호선 서울 KTX 연장 
청라·검단·서창·논현 지하철 연결 
버스노선 시민결정제 도입 
버스정류장·지하철 Wi-Fi(와이파이) 설치 
▲원도심 개발  
'누구나 집' 5만호 공급 
뉴타운 매몰비용 70% 지원 
역세권 개발 
정부·공공기관 이전·신설 
노후주택 외벽 도색 등을, 문화·환경 분야는 
1500개 폐공가를 시민 문화 편의 시설로 제공 
부평미군기지 시민공원화 
인천아트플랫폼 확대 
인천아트센터 건립 
수도권매립지를 테마파크로 조성 
계양산 생태공원 조성 

신창현 후보 공약

물, 전기, 가스등 생활필수공공제 무상공급제 도입
무상급식확대(초등학교에 적용하는 무상급식을 중학교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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