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손짓과 함께 나누는 마음의 대화

인천 동구는 지난 20일부터 7월 8일까지 동구 관내 주민 및 공무원 25명을 대상으로 ‘중급 수화교실’을 진행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수화교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존재하는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운영된다.

중급 수화교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총15회) 구청 열린배움터에서 진행되며, 인천광역시 농아인협회 수화통역사를 강사로 초빙해 여행?직업?여가생활 등 실제상황별 수화 적용하기, 인천 지명 표현하기 등 누구나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이날 첫 수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지난 초급 수업에 이어 중급 수업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재미가 있다”며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연습도 많이 해 수화를 나만의 재능으로 만들어 재능기부와 같은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화교육은 비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마음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작은 관심과 참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차별을 해소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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