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한류의 대표기업 SM엔터테인먼트가 성남시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알파돔시티에 'SM타운'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알파돔시티는 SM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마케팅(SM마케팅)이 최근 '알파돔시티 문화기획·컨셉 등 수립에 관한 컨설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알파돔시티에서 문화 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한번에 가능한 한류단지 조성계획을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SM마케팅이 지난해 9월 알파돔시티와 기본업무협약을 맺고 용역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이다.

SM 측은 용역 보고회에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사옥을 알파돔시티로 이전하고 연습생 교육시설과 오디션장 설치, 각종 공연·문화체험시설 등의 기능이 포함된 부티크 호텔 개발사업 참여 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1만3천여㎡ 규모의 업무시설과 연습생 교육시설, 1천석 규모의 공연장 조성 계획을 내놓았다.

판교역 상부 알파스퀘어(광장) 주변 건물의 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콘서트 등의 공연이나 광고를 선보여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명소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알파돔시티는 "용역보고서 검토에 4∼5개월 정도 소요된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SM 제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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