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삼숭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의정부 화재사고 나흘 만인 13일 인접한 양주시에서 또 아파트 화재가 나 남매가 참변을 당했다. 

또 불이 위층으로 옮아붙어 연기가 심하게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 58분 양주시 삼숭동의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황모(23)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또 황씨의 누나(29)가 중태에 빠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부모는 출근 등으로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독가스가 위층으로 퍼져 올라갔으며 김모(23)씨 등 아파트 주민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삽시간에 위층으로 번져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심하게 연기가 퍼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쾅'하는 폭발음이 들린 뒤 불이 났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7분에 불길을 잡았으며,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추가 인명피해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불이 난 아파트 동을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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