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원 지동시장, 14일 안양 호계시장서 실시

▲ 경기도는 지난 12일 수원 지동시장에 대한 소방 모의훈련, 14일 안양 호계시장의 소방·전기·가스 등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사회 전반의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통시장 소방 모의훈련 및 안전점검을 실시, 제시된 문제점의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지난 12일 수원 지동시장에 대한 소방 모의훈련, 14일 안양 호계시장의 소방·전기·가스 등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류광열 도 경제기획관은 16일 도 실국장회의에서 “모의훈련은 상황발생·신고, 인명대피, 구조 및 화재진압, 응급복구 등 매뉴얼대로 원활히 추진됐으나 일부 훈련생의 참여의식 부족과 일부 소방시설의 작동 불량 등이 발견됐다”며 “교육생, 시설관리용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방훈련을 반복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수원 지동시장 소방 모의훈련은 자위소방대 구성, 자체 소방 매뉴얼 구비로 초동 대처가 이뤄졌으나 강평 시 시장의 전반적인 문제점이 제시됐다.


또한 폐점 이후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어려움, 밀폐식 아케이드 설치로 화재가 쉽게 번지고 유독가스 배출 지연이 제기됐다.


소방도로 미확보, 소화전 입구 적치물 등으로 적시 대응이 어렵고 상인대학 등 안전교육 실시와 자위소방대 구성 의무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표준 매뉴얼 개선을 중기청에 5월중 건의하고, 기타 재원소요사업은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4일 안양 호계시장 안전점검 결과 전기·가스 안전에 대한 시장상인 인식 부족, 소방 교육 미실시로 인한 대응체계 미흡 등이 제기됐다.


누전, 혼잡배선, 가스배관 마감처리 미흡 등을 찾아 시정을 요구했다. 


전기시설 14개 점포 중 8개소, 가스시설 17개 점포 중 1개소가 불량했다. 


일정 규모 이상 건물과 등록시장 내 점포는 자체점검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지만, 미등록 시장은 점검에서 제외돼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중기청과 협의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안전관련 규정을 6월 중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시·군과 협의해 취약시장·미점검 대상시설 전기 안전점검 예산확보 추진, 시급한 시설물 개선 시 시설현대화자금 활용 우선 조치 등 대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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