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 인천계양경찰서 장기파출소 작성자; 경장 김두호

사전적 의미의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으로 해석된다. 국제적 부패감시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에서는 2013년도 국가별 CPI(부패인식지수 : Corruption Perceptions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부패인식지수를 10점 만점에 5.4점으로 2012년 세계 39위에서 4계단 하락한 세계 43위로 발표했다. 또한 OECD 34개국 중에서도 27위에 머무르며 국민들의 공직자들에 대한 높은 도덕적 수준에 턱없이 부족함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경찰청에서는 2014년을 ‘청렴도 향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다. 청탁신문고 운영, 사건관계인 접촉 금지, 포돌이양심방 운영, 업무추진비 공개, 청렴교육,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운영, 청렴동아리 활성화, 캠페인 활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자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그릇된 부패 행위들은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 경찰은 국민들을 위한 최일선 법집행기관이다. 이러한 법집행기관으로써의 청렴성은 법치의 기본이다. 청렴하지 못한 법집행기관이 존재하는 한 그 사회의 신뢰는 깨어지고 준법의 요구는 공허한 울림이 되고 만다. 조선시대 청백리의 마음가짐으로 청렴한 생활, 친절한 민원 응대, 공정한 업무처리, 절제되고 올바른 언행 등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할 때이다. 
 청렴.. 청렴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 공정하고 청렴한 대한민국 경찰로 국민들에게 인정받는 그 날을 간절히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