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에디허 국제주니어대회 12세부 남자단식 우승

용인시 테니스 유망주 박정원(신갈초, 13세)이 2014 에디허 국제주니어대회 12세부 남자단식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1등급 대회인 에디허 챔피언십은 오렌지볼 등과 함께 국제대회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주니어 대회 가운데 하나다. 

박정원은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래든턴 IMG아카데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미국 랭킹 1위 제인 칸(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4-5까지 끌려가는 듯 했으나 박정원 선수 특유의 침착한 경기운영을 펼쳐, 결국 7-5, 6-2,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10년 이덕희(마포고)의 우승 이후 4년 만에 이루어진 쾌거로 2014 에디허 국제주니어대회 12세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테니스의 차세대 주자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테니스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정원 선수는 초등부 국내 랭킹1위로 지난 10월 충주에서 개최된 전국회장배테니스대회 초등부 전국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고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강한 기초체력과 신장 180㎝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타점 높은 강한 스토로크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연이은 우승으로 승승장구 중인 박정원은 용인시 초등부 테니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림과 동시에 침체된 한국 테니스계의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스포츠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