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기구와 지역사회가 공존 . 발전하는 국제기구 중심도시 구현 -

인천시는 2006년 UN APCICT(아태 정보통신기술교육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2012년 GCF사무국, 2013년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A-WEB(세계선거기관협의회)을 연속 유치함에 따라 총 13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한 국내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는 그동안의 국제기구 유치 및 운영사항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기초로 하여 시의 발전 비전에 부합하는 국제기구 유치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사회와 국제기구가 함께 상생하는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기구 유치 및 운영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에 의하면 GCF사무국을 비롯한 국제기구 유치로 인해 인천의 국제사회 인지도 상승 및 도시브랜드 제고 등 비시장재적 효과가 크게 신장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도 점차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국제기구 전용 건물과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 등 송도국제도시의 우수한 인프라 기반을 비롯한 국제기구 유치 여건이 개선되고 굵직한 국제기구가 연달아 유치됨에 따라 국제기구 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에서는 “국제기구의 메카, 아시아의 브뤼셀”이라는 비전 아래 “체계적인 국제기구 유치 확대”와 “국제기구와 공존 발전하는 국제도시 조성”을 핵심전략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국제기구 유치심의 체계 구축 ▲효율적인 국제기구 유치 및 지원 ▲송도 G타워 중심의 국제기구 클러스터 형성 ▲국제기구의 지속적, 안정적 활동 지원 ▲인천국제기구협의체 구성·운영 ▲국제기구도시 인천포럼 개최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향후 인천시는 국제기구 유치에 있어서 GCF 등 기 유치 기구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고 IT, 국제평화 등 인천이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의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유치를 추진하되, 유치 및 지원에 대한 합리적인 심의 체계를 마련해 적절한 인센티브 지원과 효율적인 자원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인천에 사무국을 둔 국제기구와 시, 인천도시공사, 국제교류재단 등 유관 기관을 중심으로 인천국제기구협의체를 구성해 국제기구 설명회, 기구 방문, 청소년 대상 특강, 대학생 인턴쉽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 ? 추진하고 국제기구의 애로사항 및 정주여건 개선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기구 중심도시로서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제기구와의 공생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기구도시 인천포럼을 올해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변주영 인천시 국제협력관은 “국제기구협의체는 인천시가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국제기구 협력 모델로서 국제기구의 지역사회 기여 확대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시는 경쟁적으로 국제기구를 유치하기 보다는 기구 유치 효과에 대한 현실적 분석을 통해 국제기구 유치 여부 및 지원 내역을 결정해 행·재정 낭비를 최소화하여 기구를 유치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국제기구 운영을 통해 인천시가 세계적인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국제기구 및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24일자로 국제협력관실에 국제기구팀과 마이스전략팀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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