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7명의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22일 오후 9시부터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성모병원과 협의해 이날부터 유족 대표가 원할 때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분향소의 제단 전면은 국화로 단장하고 영정사진, 향로, 향합, 촛대, 헌화용 국화, 조문록 등을 설치했다.

시는 분향소 운영을 언론매체와 전광판 등으로 알리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범시민 애도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희생자 시신과 유해의 인천 시립 장사시설과 봉안당 이용 비용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시는 사고 희생자가 다른 지역 장사시설을 이용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 조례의 감면조항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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