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대장 4년간 운영비 카드로 현금인출, 새벽 노래방 결재
C 대장 상조회비 600만원 유용 자체감사서 적발되자 반환
제보자 "수사기관 철저한 조사로 일벌백계..재발 방지를"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안산시 A동자율방범대 전직 대장들의 공금횡령 의혹이 제기돼 지역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안산시 A동자율방범대 전직 대장들이  간식비와 차량유지비 등 운영비를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다 공금횡령 의혹이 제기돼 지역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안산시 A동자율방범대 전직 대장들이  간식비와 차량유지비 등 운영비를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다 공금횡령 의혹이 제기돼 지역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이들은 대원들의 간식비와 차량유지비 등 운영비를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다, 최근 이 사실을 인지한 대원들이 국민 청원을 올려 국무총리실에서 경찰청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안산시 A동자율방범대 B 대장은 2011년 8월부터 4년간 재직하면서 운영비 통장에서 현금으로 여러차례 인출하고 내역 없이 총무한테 계좌이체, 새벽에 노래방에서 카드 사용, 홈쇼핑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또 2010년 구입한 신차를 카센터에서 수차례 수리했다고 수리비를 지출하고, 유류비를 과다지출 하는 등 장부와 전혀 맞지 않게 기재해 공금횡령 의혹을 사고 있다.

C 대장은 2014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8년간 대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대원들의 상조회비를 착복해 자체 감사에서 적발되자, 본인 스스로 600만원 정도 가져간 것 같다고 하며 이 돈을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라 C 대장은 자율방범대 운영비를 개인적으로 현금 인출, 이중 기재, 내역 없는 지출, 개인통장에 이체, 마트에서 술값 등 카드로 수차례 사용, 자율방범대의 운영비 사용 용도와 전혀 다르게 지출해 공금횡령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신임 대장과 임원에게 장부를 인계인수하지 않고 있어 말썽이 났다.

제보자는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로 운영비가 투명하고 공정.공평하게 지출될 수 있도록 일벌백계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B 대장은 제보자가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반박하며 이달에 쓴 비용은 다음 달 월례회에서 보고하고 자료도 있다고 밝히며 새벽에 노래방에서 카드 사용 건은 그동안 절약해 회식 후 한번 갔다고 말했다.

C 대장은 당시 600만원 사용 건에 대해서는 대원들도 전부 다 알고 있다고 말하며 매월 월례회에서 대원들에게 운영비 지출 내역을 보고하고 통장도 전부 확인시켜 주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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