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개념 접목 창업 아이디어 발굴·육성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9월 말부터 진행된 '제4회 4개 항만공사 ESG 창업 해커톤' 대회가 11일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11월10~11일 양일에 걸쳐 울산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4개 항만공사 ESG 창업 해커톤' 대회 본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11월10~11일 양일에 걸쳐 울산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4개 항만공사 ESG 창업 해커톤' 대회 본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부산·여수광양·울산 항만공사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해운·항만·물류 등 분야에 ESG 개념을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육성을 위해 개최됐다.

9월 말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 지원, 판로지원 분야에 대한 ESG, 해운·항만·물류 관련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참가를 신청한 39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서류심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온라인교육이 제공됐다.

본선은 11월10~11일 양일에 걸쳐 울산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첫날은 해운·항만·물류 관련 스타트업 CEO 특강, IR 피칭덱(Pitching Deck) 및 MVP 제작 계획안 멘토링 활동 등 늦은 시각까지 각 팀의 비즈니스 모델 완성을 위한 해커톤이 진행됐다.

IR(Investor Relation)피칭덱(Pitching Deck)은 기업가가 투자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투자를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한정 기간 내 기획자, 개발자 등이 팀을 구성 아이디어도출 및 비즈니스모델을 완성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 날 열린 최종 심사에서는 전문 심사위원과 온라인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총 4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업화 지원 부문 최우수상은 해상드론배송 플랫폼 개발업체 ㈜해양드론기술, 판로지원 부문 최우수상 알피엠 코퍼레이션(내화학성 T2SA 폴리머 활용 콘크리트 보수시스템 개발), 아이디어 발굴 부문 최우수상 온새미로(해양쓰레기 회수로봇 개발), 우수상 뉴얼터니티브(재활용 바이오 고형 연료펠릿 개발)이 받았다.

사업화 지원 최우수팀에게는 항만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판로지원 최우수팀에게는 각 항만공사를 대상으로 기술 소개 및 제품 납품 기회가 부여된다.

아이디어 발굴 최우수팀과 우수팀에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최준욱 사장은 “앞으로도 항만연관산업에 신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창업생태계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상기업은 물론 관련 분야 우수 창업기업이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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