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어서는 안 될 아픈 기억, 내년부터 교육청이 지역사회와 추모제 함께 할 것”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30일 인현동 학생화재참사 15주기를 맞아 당시 현장을 찾아 참배했다. 
 
오전 9시 이 교육감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뜰에 자리한 인천학생화재참사 추모석과 위령비를 찾아 추모화환을 전달하고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묵념했다. 
 
1999년 인천 중구 인현동 화재참사에서는 인천의 중·고교생 등 57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친 대형 화재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청연 교육감은 “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문화공간에 무심했고, 안전보다 돈을 추구한 결과로 빚어진 참혹했던 사건이었다. 이런 아픈 기억을 우리가 잊을 때,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지금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은 과거의 희생을 잊지 않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고 “내년부터는 시교육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유가족 및 지역사회와 함께 추모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며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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