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연수 르네상스’ 열 것"
이재호 "도심 균형발전 노력"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인천 연수구청장 선거는 1승 1패를 기록한 전·현직 구청장의 대결로 이번이 3번째 승부를 가르는 선거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당시 이재호 새누리당 후보가 48.96%에 해당하는 6만6155표를 얻어 6만597표로 44.84%의 득표율을 기록한 고남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꺾었다. 4년 후인 2018년에는 9만2506표로 58.58%의 득표율을 기록한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5.16%에 해당하는 5만5531표를 얻은 이재호 자유한국당 후보에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고남석 후보와 이재호 후보 모두 각각 당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3번째 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3선 구청장 성공과 설욕을 노리는 고남석 후보와 이재호 후보는 각각 승리를 장담하며 지역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고남석 후보.
                        고남석 후보.

먼저 고남석 후보는 “코로나19 이후 지친 구민들의 삶을 회복해 새로운 ‘연수 르네상스’를 열고자 민선8기 ‘3선 구청장’에 도전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고 후보는 “민선5기와 민선7기 2번의 구청장을 지내는 동안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갑자기 터진 코로나19로 멈추거나 시도하지 못한 사업들이 많다”며 기회를 희망했다.
그는 ‘연수 르네상스’를 열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제2인천의료원과 공공의대 유치와 ‘1기 신도시특별법’에 연수구 포함, GTX-B 노선 정차역 유치 등과 주민 중심의 원도심 재건축 및 재개발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역세권개발, 등 ‘연수 30년, 미래 100년’을 다짐했다.
송도LNG기지 연료전지발전 사업 전면 재검토를 비롯해 화물주차장 폐지, 남항소각장 다른 지역 설치 등을 최우선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치는 등 주민 생명과 안전을 강조했다.
고남석 후보는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구민들이 함께했기에 ‘으뜸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민선8기 3선 구청장으로 다시 한 번 팔을 걷고 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앞으로 열어갈 ‘연수 르네상스’를 통해 원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고, 명실상부 국제도시로서 송도의 미래를 환히 밝힐 수 있도록 고남석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덧붙였다.

                     이재호 후보.
                     이재호 후보.

이재호 후보는 “4년 전 구청장 낙선 후 많은 주민 분들을 만나 가르침을 받고 소통하면서 주민이 만족하는 행정이 무엇인지 차분히 준비해 왔다”며 구청장 탈환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구청장과 시의원으로 연수구의 발전을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후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만큼 주민이 만족하는 행정으로 연수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시급히 해결해야 될 지역 현안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우선 GTX B 노선 개통까지 적극적인 지원과 수도권 제2고속도로의 빠른 완공 등을 통한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 집중 등 교통 분야를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 환경개선비와 발전지원금 대폭 확대, 유아 초등 돌봄 서비스 지원, 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지역 곳곳 문화 및 관광 인프라 스토리텔링 등을 현안에 포함했다.
이재호 후보는 “지난 세월 제게 마음의 위안을 느끼게 해 준 연수 구민 여러분 이제 저는 구민 여러분이 좀 더 멋진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연수구의 설계를 다시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된 이재호 오롯이 연수구 발전을 위해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쏟아 부을 수 있도록 준비된 인천 연수구의 불도저 이재호를 선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