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매치’ 10곳 완성
현 단체장 18곳 도전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31곳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확정됐다.

5월1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안산시장 후보로 이민근 전 안산시의회 의장을 확정하며 31곳의 후보자를 마무리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9일 31곳의 후보를 이미 확정했다.

결과를 보면 31곳의 선거구 가운데 7곳에서 재대결이 치러지게 됐다.

고양시에서 이재준(민) 현 시장과 이동환(국) 전 고양시 당협위원장이 4년만에 대결을 펼친다.

과천시에서도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은 김종천(민) 현 시장과 예비후보자 5명과의 경쟁을 벌이고 올라온 신계용(국) 전 시장이 격돌하면서 세번째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의왕시에서는 김상돈(민) 현 시장과 김성제(국)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되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구리시는 안승남(민) 현 시장과 백경현(국) 전 시장이 4년만의 재대결을 만들어내 뜨거운 본선 경쟁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여주시는 재선의 발판을 만든 이항진(민) 현 시장과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는 이충우(국) 경기도당 부위원장과의 맞대결도 지역 정가는 초미의 관심사다.

이천시에서도 단수공천을 받은 엄태준(민) 현 시장과 5인 경선을 치르고 본선에 올라온 김경희(국) 전 이천시부시장이 격돌하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두천시는 컷오프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해 기사회생한 최용덕(민) 현 시장과 절치부심 4년을 준비한 박형덕(국) 전 경기도의원의 ‘리턴매치’도 성사됐다.

포천시도 단수공천을 받은 박윤국(민) 현 시장과 세번째 포천시장에 도전하는 백영현(국) 경기도당 행정혁신위원장이 맞붙으며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안성시장 선거는 2020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보라(민) 후보와 이영찬(국) 후보가 2년만에 재대결하게 됐다.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선 최민희(민·전 국회의원) 후보와 주광덕(국·전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주 후보가 승리한 바 있는데 6년 만에 시장직을 놓고 지방선거에서 재격돌한다.

전국 최대규모의 기초단체인 특례시 초대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를 살펴보면 수원특례시장에는 이재준(민) 전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용남(국) 전 국회의원이, 고양특례시장은 이재준(민) 후보와 이동환(국) 후보가, 용인특례시장에는 용인시 최초 재선시장에 도전하는 백군기(민) 후보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일(국) 후보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에측된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29곳을 석권한 민주당에서는 현역 시장·군수 18명이 재도전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당시 가평·연천군수를 배출했으나 김성기 가평군수는 3선 연임제한에 김광철 연천군수는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재도전하는 현 단체장을 살펴보면 최대호 안양시장·박승원 광명시장·정장선 평택시장·최용덕 동두천시장·이재준 고양시장·김종천 과천시장·김상돈 의왕시장·안승남 구리시장·임병택 시흥시장·한대희 군포시장·김상호 하남시장·이항진 여주시장·엄태준 이천시장·백군기 용인시장·김보라 안성시장·정하영 김포시장·박윤국 포천시장·정동균 양평군수 등이다.

이들 가운데 최대호 안양시장은 세번째, 나머지는 재선에 나선다.

한편 이번 공천에서 컷오프된 현 시장 출신의 예비후보는 윤화섭(민) 안산시장, 최종환(민) 파주시장, 신동헌(민) 광주시장, 서철모(민) 화성시장, 장덕천(민) 부천시장, 김광철(국) 연천군수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3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범시민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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