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이재명 상임고문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해 본격적인 6월1일 지방선거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5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거행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더불어민주당은 5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거행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더불어민주당은 5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거행하고 이재명 상임고문을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윤호중·박지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들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해 6·1 지선 후보자들을 지원 사격한다.

또 공공선대위원장으로는 박홍근 원내대표와 송영길·변성완·서재헌·박남춘·강기정·허태정·송철호·이춘희·김동연·이광재·노영민·양승조·김관영·김영록·임미애·양문석·오영훈 등18명의 시도지사선거 후보자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비상대책위원인 조응천·이소영·배재정·채이배·김태진·권지웅 위원들은 선대위 공동부위원장으로 활약한다.

김민기 사무총장과 김민석 국회의원이 공동총괄본부장으로 지휘하며 종합상황실장으로는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이,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선거캠프의 공보단장을 맡았다.

이날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대선은 심판자와 일꾼 중에서 심판자를 선택했다”라며 “누가 뭐라고 한들 대선 결과의 가장 큰 책임은 저 이재명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모두발언의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 위원장은 “그러나 국가 경영은 심판자만 가지고는 제대로 하기 어렵다. 지난 대선에서는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이제는 심판자와 일꾼 중에서 균형을 맞추고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유능한 일꾼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께서 유능한 일꾼들을 선택하실 것이라 믿고 (중간생략) 우리 국민들께서 이번에는 진정한 균형과 국정안정을 위해서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을 위해서 심판자 선택에 이어서 이번에는 일꾼으로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만들 훌륭한 선택을 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권력은 집중되면 부패한다는 명확한 진실이 있다”라며 “그래서 권력은 나누어져야 하고 상호 균형을 이뤄야 하고 그 균형 속에서 견제하며 서로 잘하기 경쟁, 국민을 중심에 두고 누가 국민에게 조금 더 충성하는가를 겨루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제가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 일하고 싶습니다”라며 “이제 일할 사람, 일꾼이 필요합니다. 일할 기회를 주시고 일꾼들을 일할 수 있게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중앙선대위는 지난 6일 출범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보다 5일이나 출범이 늦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우려가 쏟아지자 중앙선대위는 슬림화로 기동성을 높이고 신속한 이슈 대응이 가능한 체계로 구성했다며, 지방 시도의회 단체장 선거를 지원하는 병참 기지 역할로서 실무형 선대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7~8시께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방선거 필승 결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당 지도부, 중앙선대위 주요 인사, 서울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시장·구청장·시의원·구의원 출마자 전원이 참석해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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