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마 기자회견 관련
"허위사실 유포‥ 범죄행위"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발언 중 "유정복 인천시장은 부정부패로 덕지덕지한 정치인"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격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발언을 비판했다. 사진은 유정복 후보가 인천 지역 내 사찰을 방문한 모습. (사진=유정복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발언을 비판했다. 사진은 유정복 후보가 인천 지역 내 사찰을 방문한 모습. (사진=유정복 후보)

유 후보 선대위는 5월8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발언과 관련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확정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무례하고 몰상식하기 짝이 없으며 무엇보다 불법적이기까지 한 언사로 포문을 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선대위는 "그가 언급한 부정비리 사건에 조금이라도 연루됐다면 문재인 정권이 가만 놔뒀겠나"며 "당장 적폐로 몰아 사법처리 하지 않았겠는가"고 되물었다.

이어 "국고손실 사건의 피의자며 그 외에도 수많은 부정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는 자가 그런 말을 하니 더 어이가 없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 상임고문이 발언한 "2014년 경 인천의 한 시민으로부터 성남에서만 출마하지 말고 인천시장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건 인천이 그만큼 엉망진창이었고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전국 꼴찌 하던 유정복 당시 시장"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반박했다.

선대위는 "2014년의 인천은 사실 엉망이었으며 모든 성장동력이 멈추고 사상 최악의 빚더미에 올라 있었다"며 "그런데 그렇게 만든 당사자는 자신에게 지역구 물려주고 야반도주한 송영길 전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14년은 7월에 시장으로 취임해, 송 전 시장이 잔뜩 망가뜨린 인천의 재건작업을 막 시작할 무렵"이라며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자주 언급한 적반하장은 이럴 때 쓰는 말"이라고 일침했다.

선대위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발언은 단순한 망발을 넘어 완벽한 허위사실에 후보자 비방에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반드시 법의 심판을 물을 것"이라며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더 이상 인천과 300만 인천시민을 모욕하지 말고 입 틀어막고 조용히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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