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安, 국민 약속 어겨"
김은혜 "분당·판교 발전 기대"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5월8일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견제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5월8일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견제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5월8일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견제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먼저 김동연 후보 측 캠프는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기미 안철수 선생, 이번에는 '망언 선생'인가"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동연 후보는 "안 위원장은 ‘제3지대’ 새정치를 표방한다면서 분당과 탈당을 일삼고, 대의 없는 창당과 합당을 반복했다"며 "간 보듯 민주와 보수 진영을 기웃거리며 국민과의 약속을 늘 어겼던 기미 안철수 선생"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불과 한 달여 전 선거출마 생각이 없다던 안 위원장이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면서 망언을 쏟아냈다"며 "성남시를 고담시에 비유하며 최근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나고 지역내 총생산(GRDP)도 전국 1위인 경기도를 활력이 떨어진 지역으로 폄훼한 것"이라고 안 위원장의 발언을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약이행율 94.1%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1위를 기록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경기도민의 64.4%가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 상임고문의 도정에 긍정 평가를 했다"며 "역대 최악의 불공정·몰상식 내각 탄생의 인사 대참사 책임이 있는 안 인수위원장의 망언으로 범벅된 출마선언은 민망하다"고 맹폭했다.

이에 반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안 위원장처럼 훌륭한 분들이 후보군에 많이 합류하셔야 분당, 판교가 발전할 수 있다"고 안 위원장의 출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은혜 후보는 "분당, 판교는 우리나라 최첨단 IT기술과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도시"라며 "벤처 1세대 안 위원장을 비롯한 우리 당 후보들의 혜안과 경험이 IT특구 분당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분당, 판교 발전은 결국 경기도의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지자체로 재탄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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