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교만해지고 있다”며 “송영길은 윤석열 정부의 독재에 견제하기 위한 백신”이라며 6월 1일 지선승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월5일 서울 중구 무교로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갖고 지선승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송영길 후보 캠프)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월5일 서울 중구 무교로에서 선거캠프 개소식을 갖고 지선승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송영길 후보 캠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5월 7일 서울 중구 무교로에 열린 ‘서울길캠프’ 개소식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일이 다가오는 데, 뼈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행동하는 양심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수도 서울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연설했다.

또 송영길 후보는 “심상정을 찍은 2.23%의 국민과 이재명을 찍은 47.8%의 국민을 합치면 윤석열 당선인을 안 찍은 국민이 더 많다. (이들은) 밥도 안들어 간다고 한다”며 “윤석열 당선인은 격려와 희망을 줘야하는 데 되자마자 청와대를 용산으로 이전한다고 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송영길 후보는 “그래서 저 송영길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다”라며 “국무회의에 출석해 발언권을 갖는 서울시장은 민심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천만 서울 시민과 5천만 국민의 민심을 듣는 시장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본인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송 후보는 “서울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6월 1일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개혁의 마인드 정신을 지키면서 서울 시민의 재산권을 지키고 자존심을 지키고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며 UN 아시아본부를 유치해서 글로벌 도시 서울, 평화의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송영길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에는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그는 “송영길 후보는 대선 당시 발과 머리를 다쳐도 부상투혼으로 유세를 도왔다”라며 “되돌려 드려야 한다”고 지지연설했다.

이어서 김동연 후보는 “송영길 후보가 이겨야 하는 이유는 첫째, 서울시민을 위해 둘째, 대한민국 위해 윤석열 당선인의 독주와 오만을 견제하고 셋째, 민주당을 위해서다”라며 “서울과 경기도가 힘을 합쳐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불공정과 몰상식의 인사 참사 내각인 윤석열 당선인”이라며 “줄줄이 공약을 파기하고 집무실과 관저 쇼핑에 시간 들이고 있는 저 당선인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이번 선거에 이 난국을 돌파할 사람이 송영길이다”라고 단언했다.

이날 송영길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정대철 전 의원, 김태랑 고문 등 원로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으며 박지현 비대위 위원장, 김진애 전 의원, 우원식·서영교·정성호·기동민·정청래·노웅래 등의 국회의원도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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