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소각장, 문화·생태 실습장으로 ‘변신’]

인천 청라자원환경센터는 인천의 생활쓰레기를 소각 처리하고 있는 곳인데요, 이곳이 환경과 문화를 결합한 생태실습장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강민주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강민주 기자)

인천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의 45%인 하루 420톤을 소각하는 청라소각장(청라자원환경센터).
이곳이 꽃과 나무를 키워내는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종이와 같은 잡동사니를 태울 때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유리온실과 생태공원, 잔디밭을 조성하고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진 실습장으로 탄생했는데요, 열대원과 아열대원, 난원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 유리온실에는 따뜻한 소각열로 자라난 수천 종의 식물들이 식물탐방 코스로 시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비닐온실에서는 겨울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카네이션 3500본이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꽃을 활짝 피웠는데요,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카네이션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인터뷰) 윤미화 / 인천서구문화도시센터 거버넌스팀

카네이션 드림 이벤트는 인천서구문화재단과 인천환경공단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그 특별함을 나누고자 준비한 이벤트입니다. 청라사업소에서 소각열로 재배한 이 특별한 카네이션은 우리 이웃과 가족과 함께 그 감사함을 나누고자 준비했는데요, 앞으로도 인천서구 문화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천서구문화도시, 파이팅!

청라소각장에서 자원순환과 도시문화사업을 결합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서구문화재단은, 인천 최초의 수어 동시통역 ‘북토크 콘서트’와 ‘블루우체통’ 캠페인과 같은 다채로운 생활문화 활동도 주민들과 함께 이어갈 예정입니다. 악취 대신 꽃향기와 풀내음이 가득한 이곳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 지친 일상 속 활기를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일간경기TV 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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