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관급 19명 1차 인선
국제상황실장에 한오섭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을 뒷받침해 향후 국정을 도울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9명의 인사가 5일 발표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차 인선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정책조정기획관실 정책조정기획관으로 내정된 장성민, 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된 박성훈, 연설기록비서관으로 내정된 김동조, 미래전략비서관으로 내정된 김윤일.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차 인선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정책조정기획관실 정책조정기획관으로 내정된 장성민, 기획비서관으로 내정된 박성훈, 연설기록비서관으로 내정된 김동조, 미래전략비서관으로 내정된 김윤일. (사진=연합뉴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5월5일 오후 정책조정기획관실 신설과 함께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정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총 19명의 비서관 인선을 발표했다.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은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가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중이던 2021년 7월26일 당시 예비후보이던 윤석열 당선인에게 “드루킹 댓글 사건을 놓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당시 사건의 전말을 책임지고 있었는데 왜 이 사건의 전모를 국민 앞에 파헤치지 못했는지에 대해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저격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책조정기획관실은 정책파트에서 생산된 중단기 정책과제를 취합하여 그에 걸맞은 창조적 일정과 메시지를 만들어 내고 성과를 내야 할 단기과제를 조정 관리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정책조정기획관실의 기획비서관은 기재부 출신의 박성훈 당선인 경제보좌역이 임명됐으며, 연설기록비서관은 선대본부에서부터 후보메시지를 써온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 미래전략비서관은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발탁됐다. 

경제수석실은 김병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강경성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산업정책비서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이 중소벤처비서관에 임명됐다.

또 농해수비서관에는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국토비서관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과학기술비서관은 조성경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가 낙점됐다.

정무수석실 내 정무비서관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 자치행정비서관에는 서승우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맡는다.

비서실장 직속 총무비서관에 윤재순 전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 의전비서관에 외교부 출신인 김일범 당선인 외신공보보좌역, 국정과제비서관에 임상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이 선임됐다. 

국정상황실장에는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시원 전 수원지검 형사2부장, 법률비서관에 주진우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배치됐다. 대통령실 이전 완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관리비서관에는 김오진 전 청와대 총무1비서관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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