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컷오프 반대 당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강력 항의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지난 4월30일 재선에 도전한 최용덕 동두천시장 예비후보를 경선 대상에서 제외(컷오프)하며 지역정가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최 예비후보는 이에 불복, 즉시 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용덕 동두천 시장이 공천에서 배제되자 최 시장 선거캠프는  5월2일 '컷오프반대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0여 명의 당원들이 중앙당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진=최용덕 동두천시장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용덕 동두천 시장이 공천에서 배제되자 최 시장 선거캠프는  5월2일 '컷오프반대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0여 명의 당원들이 중앙당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진=최용덕 동두천시장 후보 캠프)

최 시장 선거 캠프는 5월2일 '컷오프반대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80여 명의 당원들이 중앙당을 항의 방문 “당선이 제일 유력시되는 현 시장을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민주당이 동두천 민주당원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처사”라며 최 시장을 포함한 경선 실시 의견서 및 2637명의 당원 서명부를 전달하고 재심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당원들은 이어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최 시장에 대한 컷오프 철회하라"는 항의 집회를 갖고 “최 시장 경선 배제 사유가 현재 수사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에 기인한 것이라면, 본 사건은 1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어 범죄사실이 소명되기에는 많은 다툼의 소지가 명확한 사안으로 배제 요건을 수용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최 시장 캠프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은 향후 법원에서 위법 여부를 가려야 할 문제로 당에서 공천 자격조차 박탈할 만큼 확인된 혐의가 없다. 결백하기 때문에 머잖아 혐의를 벗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중앙당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동두천 시내 곳곳에 “최용덕 컷오프 반대 탈당 불사! 최용덕 컷오프를 탈당으로 보답하자!” “동두천시민 우롱하는 최용덕 컷오프 웬말이냐! 동두천시민은 분노한다!” 등 현수막을 내걸고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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