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서, ‘찾아가는 이동파출소’ 운영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옹진군지역 내 일부 도서지역이 경찰관이 전무해 치안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 중부경찰서가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와 백아, 지도 등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3개 도서지역을 방문해 이동파출소를 운영했다. (사진=인천 중부경찰서)
인천 중부경찰서가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와 백아, 지도 등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3개 도서지역을 방문해 이동파출소를 운영했다. (사진=인천 중부경찰서)

4월28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와 백아, 지도 등 3개 도서지역에 68세대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도서지역에는 경찰관이 단 1명도 없는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주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고 치안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른 섬들의 경우 파출소 혹은 치안센터가 설치돼 있다.  

이에 인천 중부경찰서가 이들 3개 도서지역을 방문해 이동파출소를 운영했다.

치안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도민(島民)들의 안전한 치안 확보를 위해서다.

먼저 이날 경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죄가 발생 시 대처요령과 경찰업무 전반에 대한 주민들과의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열었다.

또 여성 대상 범죄 상담소 운영과 경찰관을 대신해 주민을 지킬 수 있는 ‘치안 안전 지킴이’도 위촉했다.

위촉한 지킴이와 합동 순찰 및 여성 1인 관사에 대한 방범창 설치 및 폐쇄회로(CC)TV 작동 여부 등의 점검도 실시했다.

자치경찰위원회 2호 사업인 ‘함께 만드는 여성안심 도시’를 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범죄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능 간 협업을 통한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 기법 활용과 범죄 예방진단 팀(CPO)의 취약지역 점검을 통해서다.

이상훈 중부경찰서장은 “도서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모니터링을 통해 섬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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