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에서 익힌 풍부한 업무경험 바탕
경기TP, 전국 제일의 테크노파크로 육성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중앙부처에서 재경부서 업무, 인사 업무, 금융지원 업무 및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테크노파크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했으며, 최근 인천중소벤처기업청장을 지낸 기업 육성 전문가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중 경기테크노파크를 전국 제일의 테크노파크로 육성시킬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취임 2개월을 맞이하고 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안산시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등을 차례로 방문해 경기테크노파크와 연계된 모든 분야 및 업무에 대해 유관기관과 기업인들과 협력 및 상생할 것을 약속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혁심거점기관 그리고 중소기업 성장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논의했다.
유 원장은 “경기테크노파크는 산학연 등의 인적·물적 자원을 일정한 장소에 집적해 중소기업 기술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창업보육, 인력양성, 정보교류 등 복합적인 기업지원 수행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라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공공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는 로봇, IT, 전자, 바이오, 자동차 부품 등을 특화분야로 지역경제기획기업 지역 플랫폼 기능 등 지역혁신 거점 기능과 지역산업 진흥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경기테크노파크는 타 지역과 조금 다르다며 타 지역 테크노파크의 경우 지역별 두세 가지 지역특화 산업 육성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는 반면 경기테크노파크는 창업육성 지원 사업과 지식재산 발굴 육성사업과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현재 테크노파크의 주요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건 바로 스마트공장 보급으로 공정 자동화와 회계 자동화 등 앞으로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물류와 생산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올해 600억의 예산을 투입해 제조기업 약 400여 개를 집중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중지원 사업 외에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도 있지만 특히 R&D나 인력지원 마케팅 및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지원이 경기테크노파크가 주로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경기테크노파크가 직접 지원해야 하는 제조업분야 기업은 전국 업체 중 30%가 경기도에 있음에도 이를 전담할 직원은 140여 명에 불과해 새로운 기술 및 기획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내부시스템을 개선하고 조직 및 직원을 증원 시킬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기업을 지원하는 경기테크노파크도 상황변화에 대응하고 변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 기울이고 중소기업의 애로 및 건의내용을 파악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적 제안 및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기관차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동준 원장은 경기테크노파크가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현장과 소통하고 기업과 함께 변화하며 기술혁신을 거듭하도록 힘쓰겠다고 다시 한 번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