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유치원 186개..충원율은 74%에 불과해
신설 20개소 충원율도 82%..50%미만도 5곳이나
안민석 의원 “학부모 눈높이 맞는 질적 성장 중요”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지역 내 국공립유치원의 충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지역 내 국공립유치원의 충원율이 2021년 기준 74%에 불과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지역 내 국공립유치원의 충원율이 2021년 기준 74%에 불과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일간경기DB)

4월2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2022년까지 전체 유치원생 중 국공립유치원생 취원율 40%를 목표로 국공립유치원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국공립유치원 계속 확충 계획은 유아 교육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국공립유치원의 충원율이 저조해 정원 미달에 대한 대책 마련 등 개선 필요성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인천지역도 국공립유치원 충원율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다.

실제로 2021년 기준 인천지역 내 국공립유치원은 모두 186개로 총 정원은 1만2588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준 인천지역 내 국공립유치원 총 현원은 9308명으로 충원율은 74%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번째로 하위권에 머문 기록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신설된 인천지역 국공립유치원의 2021년 충원율도 저조했다.

같은 3년간 신설된 인천지역 국공립유치원은 모두 20개로 총 정원은 1964명이다.

이들 20개 국공립유치원들의 2021년 기준 총 현원은 1614명으로 충원율은 82%에 그쳤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0번째로 역시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같은 3년간 신설된 인천지역 국공립유치원 20개 중 2021년 충원율이 50% 미만인 곳도 5곳이나 됐다.

이들 5곳 국공립유치원은 모두 2019년 신설된 곳으로 각각 47%와 45%, 41%, 37% 2곳, 33%의 저조한 충원율을 기록했다.

안민석 의원은 “모든 유아가 생애 첫 출발선인 유치원부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국공립유치원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학부모 눈높이에 맞는 질적 성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치원 공공성 확대를 위해 사립유치원과 함께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2021년 기준 전국 국공립유치원은 총 5031개이며 2021년 기준 총 정원은 24만5727명이다.

반면 총 현원은 17만7121명이고 평균 충원율은 72%다.

전국 17개 시·도 중 충원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89%고, 이어 제주 82%, 부산80%, 울산과 충북이 같은 78%, 충남 77%, 대구 76%, 서울 75% 등의 순이다.

충원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으로 61%고 강원 63% , 전남 65%, 경기 66%, 전북 69%, 광주 70%, 대전 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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