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대회’ 개막]

‘2022 고양 세계 태권도품새 선수권대회’가 오늘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2007년 인천 대회 이후 15년만에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열린 건데요. 현장 소식을 강민주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강민주 기자)

태권도의 아름다움과 그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일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대회'가 오늘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품새는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의 3대 기술 중 하나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기도 한데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대회가 2007년 인천 개최 이후 15년 만에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습니다. 

(인터뷰)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는 또 세계태권도연맹과의 MOU를 체결해서 본부가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곳이 태권도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분들한테 여기에서 우리가 코로나를 극복했다는 자신감을 한 번 더 펼쳐주고 고양시는 그로 인해서 더 경제적인 효과들을 많이 거둘 수 있을 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만 12세 이상부터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터키, 오스트리아 등 63개국에서 선수 760명과 임원 224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Nina /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제가 태권도를 시작한 이래 이 대회를 위해 한국에 오는 게 꿈이었거든요. 이 대회의 주최기관과 경기 무대가 모두 좋습니다. 그리고 좋은 분들도 많아서 여기에 와있는 거 자체가 너무 행복해요.

그중 지난 11번의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종합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우리나라는 57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대회 12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민기 / 대한민국 국가대표 

제가 한국팀 선수단의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 경기도 중요하겠지만 저희 한국팀 선수들이 모두 다 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 잘해서.. 저희 대한민국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행사가 코로나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만큼 고양시는 방역 대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각국 대표선수들은 입국 시 PCR 검사를 받았으며, 대회 기간에도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올 경우에만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대회의 경기 종목은 총 36개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로 나뉘며, 모든 경기는 세계태권도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현장에서 일간경기TV 강민주입니다.

[오산 공동묘지 ‘화훼농장’으로 탈바꿈]

상업시설과 공업시설에 둘러싸인 채 흉물로 전락한 도심 속 공동묘지가 ‘꽃담은 오산’ 화훼자활농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오산시는 취약계층 자활사업 부지를 찾던 중 방치된 시유지인 외삼미동 공동묘지를 주목해 행정절차에 나선 건데요. 묘지의 분묘들은 시립쉼터공간으로 이장됐습니다. 시는 화훼농장 조성을 통해 고질적인 민원 해결은 물론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우량 시유지를 확보하고, 해당 공간이 도심 속 시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00만 인천시민 교통권 보장 ‘한마음’]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은 3백만 시민들의 교통권 보장을 위한 무임수송 국비 보전과 노후전동차 및 시설개량 예산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오늘 인천교통공사 노사와 인천교통 공공성 강화와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사·정 공동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앞으로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도시철도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무허가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 적발] 

허가를 받지 않고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등 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한 경기도내 77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허가를 받지 않고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거나 유해화학물질 보관시설의 잠금장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자체점검을 이행하지 않는 등의 위반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할 경우, 3년~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원~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화성 팔탄면 접착제 공장 화재.. 1명 중상] 

오늘 오전 11시20분쯤 화성시 팔탄면의 한 접착제 공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작업자는 전신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는 불이 붙기 쉬운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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