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영일 기자] 강과 산이 아름다운 양평의 풍경은 4월이면 벚꽃으로 또 한번 활짝 피어난다. 올해 양평의 벚꽃은 오는 4월2일부터 4월9일까지 절정이라 하니 벚꽃 명소를 찾아 짧아서 더 아쉬운 봄, 긴 여운을 남겨보자.

 

강바람에 벚꽃이 뚝뚝..북한강 드라이브길
코로나19를 피해 벚꽃을 보고 싶다면 양평군 양수리에서 서종면으로 이어지는 북한강도로(391번 지방도)드라이브를 추천한다. 양평 북한강도로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변을 타고 형성된 산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특히,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4월 초에는 강바람에 흩날리는 벚꽃과 은빛 물결을 이루는 북한강 그리고 녹음이 푸른 산맥이 어우러져 오는 이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게 해준다.

 

 

남한강변 걸으며 인생샷..갈산공원
갈산공원은 남한강 산책로를 따라 양평군 최대 벚꽃 군락지가 형성된 곳으로 벚꽃 필 무렵 이곳을 방문하면 인생 최고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벚꽃 길도 아름답지만 남한강을 끼고 오랜세월 강변을 지켜온 버드나무 사잇길은 화려한 벚꽃길과는 반대로 우아한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특히, 갈산공원은 양평 물맑은시장과 인접해 산책 후 옛 시골 정취가 느껴지는 시장에서 출출한 배를 채우기 좋다.

 

 

산 벚꽃 흐드러진 쉬자파크  

쉬자파크는 용문산 자락에 자리잡은 숲속공원으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로 사계절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약 2.3km로 조성된 공원 길을 걷다보면 금낭화, 병꽃나무, 개별꽃, 진달래 등 다양한 야생화 들이 봄을 물씬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공원 끝자락에 자리잡은 출렁다리쪽에는 수줍게 화려함을 자랑하는 산벚꽃이 공원을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숲속놀이터, 관찰데크, 카페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제격인 곳이다.

양평에는 봄꽃으로 물든 세미원, 야생화가 가득한 들꽃수목원, 경기 제일산인 용문산과 용문산관광지,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구둔역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벚꽃과 더불어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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