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병상도  628개 추가 확보, 대면 진료와 입원 가능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가 생후 6개월 이상 11세 이하 소아 코로나19 확진자를 집중 치료하는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13곳을 운영한다. 이로써 소아병상 628개가 추가돼 경기도는 총 880개의 소아병상을 확보했다.  

3월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이 비대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3월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이 비대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진자 특수병상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특수병상은 투석 156병상, 분만 13병상, 소아 880병상, 노인요양 1182병상 등 총 2,231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도내 코로나19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13개소가 새롭게 지정돼 소아병상 628병상을 추가 확보했다. 

13곳은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화성 센트럴아동병원 ▲오산 서울어린이병원 ▲오산 웰봄병원 ▲남양주 하나소아청소년과병원 ▲화성 동탄성모병원 ▲고양 원흥아이제일병원 ▲김포 김포아이제일병원 ▲김포 한강아이제일병원 ▲광명 아이원병원 ▲남양주 정석소아청소년과병원 ▲파주 브이아이씨365병원 ▲파주미래아동병원이다.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의 주요 치료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11세 이하 소아환자로 입원 치료뿐 아니라 일반 대면 진료도 가능하다. 

경기도는 또 아주대병원 분만 2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6개 병원 13병상을 코로나19 분만 병상으로 운영 중이다.

도는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아, 분만, 투석 등 특수병상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5703명 발생했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이며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 3일 7만6726명보다도 1만8977명 많은 수치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하며 6일(5만1106명)과 7일(5만2730명) 5만명대로 내려갔다가 평일 검사 건수가 늘면서 9만명대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22일(5만3532명) 5만명대에 들어선 뒤 일주일 만인 지난 1일(6만8623명) 6만명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일주일 만에 9만명대가 됐다.
이날 추세로 보면 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8일 하루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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