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등 불타 1330만원 재산피해..투숙객 5명 연기 흡입
부평소방서, 모텔 관계자 등 상대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부평의 한 모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월3일 인천부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7분께 지역 내 한 모텔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모텔 직원인 60대 A씨로 퇴근 중 1층 배관실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후 A 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30대와 대원 90명 등을 투입해 투숙객 등 12명을 구조했다.
불은 화재 발생 40여 분만에 초기 진화한 뒤 완전 진압됐다.
이날 불로 건물 내부와 집기 비품 등을 태워 약 133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투숙객 5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현재 모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투숙객과 종업원의 안전을 위해 항시 화재 예방에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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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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