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로 이전 추진]

“기피시설로 전락할 거다”, “기피시설이 아닌 또 다른 기회를 낳는 황금알이 될 수도 있다”, 끊임없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던 서울 도봉운전면시험장의 의정부 장암동 이전 추진이 본격화됩니다. 보도에 박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 박웅석 기자)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도봉면허시험장의 의정부 이전이 추진됩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2월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노원구는 장암역 환승복합시설을 지원하고 500억원을 들여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해묵은 난제인 수락리버씨티 1·2단지의 시(市) 경계 조정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도봉면허시험장이 의정부로 이전되면 의정부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의정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이 이전되는 장암역 일대는 1996년 장암역이 들어선 이후 2004년에는 상·하촌마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됐습니다. 2007년에는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나들목(IC)이 건설됐고 2016년에는 동부간선도로 확장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규제로 대규모 유동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상업시설 등의 개발에는 제약이 따라 이 지역의 개발에 걸림돌이 돼 왔는데요. 면허시험장은 공익시설로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에 따라 해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안병용 의정부시장 
 

그리고 장암동에 있는 서울시 땅이 환승주차장이 된 게 있는데, 한 70%가 서울시 지분인데, 그것도 적당한 가격으로 해서 우리가 해서 환승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도움을 준다는 등의 골자로 MOU(체결)을 한 거에요.  
 
(인터뷰) 박상덕 장암동 

그만한 면적이 개발되는 것은 물론이고, 인구의 이동이 그만큼 많아지니까, 부수적인 의정부시를 떠나서 장암동만의 낙후된 경제권을 조금 더 발전시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도봉면허시험장이 이전되면 주민편익시설 확충과 장암역 환승주차장 복합시설 개발로 장암동 등 지역발전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빠른시일 내에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일간경기TV 박웅석입니다.

[인천 섬 주민, 내일부터 여객선 요금 1,250원]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지역 섬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있습니다. 그동안 섬 주민들은 육지인 인천으로 이동하려면 높은 여객선 운임비를 지불해왔는데요. 내일부터는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타고 섬과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강민주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 강민주 기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인천 지역 섬 주민들은 내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인천시에서 오는 3월1일부터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를 시행하게 된 건데요. 여객선을 시내버스와 동일한 1250원에 이용하게 되면서 섬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인천시는 섬 주민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료가 8340원 미만일 경우 50%를 지원하고, 8340원 이상일 경우 5~7천원을 주민이 부담하고 있는데요, 주민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액수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 도입으로 성인은 1250원, 청소년 870원, 어린이는 500원만 내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전상배 인천시 섬발전지원과장

여객선도 이제 대중교통 범주에 들어가요. 그래서 저희가 섬주민들도 시내버스랑 같은 요금을 적용해야 된다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여객선 운임료 지원 대상은 강화군과 옹진군 섬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거주하는 주민이며, 25개 섬 주민 1만 5천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유복 백령도 주민
백령도 사니까 가격이 싸지니까 주민들은 좋죠. 젊은 사람들도 우리 노인네도 좋고 타고 다니니까..

인천시는 섬 주민만이 아닌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 일간경기TV 강민주입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내일 개원]

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이 내일 남양주 다산동에서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과 함께 문을 엽니다. 남양주지원은 그동안 의정부 쪽에서 직접 담당해온 남양주와 구리시, 가평군 등 3개 시·군을 관할하는 사건의 재판을 맡게 되는데요. 남양주지원에서는 민사와 형사 재판, 경매 등의 사건이, 행정 소송과 파산, 회생 등의 사건은 기존대로 본원인 의정부지법에서 진행됩니다. 또 남양주와 구리 등기소는 남양주지원 등기과로 통합 운영되며 가평 등기소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일간경기장학회, 상반기 장학금 수여] 

일간경기는 오늘 오전 본사 세미나실에서 2022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습니다. 일간경기장학회는 구성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두 차례 직원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데요. 오늘 장학금 수여식에는 본사 직원을 비롯해 지역 기자들의 자녀와 손주, 손녀 등 총 5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습니다. 김상옥 일간경기장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금이 일간경기 직원들의 자녀들이 학업과 소중한 꿈을 실현해 나가는데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영욱 일간경기장학회 선발위원장은 참석한 학생들에게 유능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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