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ESG 생태계 구축
신사업 창출 꿈꿔

[일간경기=이민봉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산업단지 ESG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산업단지 ESG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산업단지 ESG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국가산업단지 관리기관으로, 1964년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인 구로공단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의 63개 산업단지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산단공 관할 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수는 전국 산업단지(1246개)의 약 50%(2021년 상반기 기준)에 이르며, 국내 제조업 생산의 50.6%, 수출의 44.2%, 고용의 45.3%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해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50여년간 주력 제조업과 일자리의 핵심거점인 산업단지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성장 기반 마련에 힘써왔으며,  R&D부터 일자리, 수출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입주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산업단지에 창업·문화·복지·편의 기능을 확충해 산업단지의 혁신역량을 높이는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형 뉴딜이 구현되고 있는 산업단지의 디지털·그린 전환에 주력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산업단지가 신산업 창출과 제조업 재도약의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글로벌 ESG 규제 강화 대응과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산업단지를 ESG 친화적인 공간으로 구축하고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원활한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래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글로벌 ESG 규제 강화 대응과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산업단지를 ESG 친화적인 공간으로 구축하고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원활한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래프=한국산업단지공단)

ESG가 글로벌 산업계의 화두가 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지속가능성 확보와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 외 환경·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ESG경영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며, 특히 산업단지는 산업 부문 탄소배출과 에너지 사용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산업 부문 탄소배출 77%, 에너지사용량 83%)하고, 산단 내 입주기업 대부분이 ESG 대비를 위한 여력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산업단지에서의 ESG 확산은 정부와 지원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환경조성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글로벌 ESG 규제 강화 대응과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산업단지를 ESG 친화적인 공간으로 구축하고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원활한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지타워 컨벤션에서 개최된 ‘2021 산업단지의 날’ 행사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단지 ESG 확산방안' 발표를 통해, 2022년부터 추진하게 될 ESG 추진전략과 입주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산단공은 이날 발표에서 산업단지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산업단지를 K-ESG 허브로 with KICOX'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기업하기 좋은 친환경 인프라 조성 △협업 기반의 사회적 책임 확산 △지속가능 경영시스템 구축의 3대 전략방향과 저탄소 그린 인프라 확충, 산단 내 순환경제 활성화 등 12개 전략과제를 천명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도입 지원을 위한 실천과제로 △입주기업 ESG 진단 및 정책 개발, △자체 역량 강화지원, △ESG 이슈 해결을 위한 패키지(진단, 컨설팅) 지원, △ESG 협의체 운영, △ESG형 산단 공동혁신 지원사업 등 산업단지 특화형 5대 지원사업 추진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도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 후에는 정부·기업인·유관기관 등이 함께 산업단지 ESG 경영확산 및 실천 선언에 서명함으로써, 산업단지와 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동참 의지를 다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앞으로 ESG 전담조직과 위원회를 구성해 ESG 경영 및 입주기업 지원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ESG에 대비할 여력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업단지의 미래를 위해서는 ESG도입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산업단지 내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이자, 협업 플랫폼으로서 공단이 앞장서고, 입주기업들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산업단지를 K-ESG 허브로 with KICOX'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기업하기 좋은 친환경 인프라 조성 △협업 기반의 사회적 책임 확산 △지속가능 경영시스템 구축의 3대 전략방향과 저탄소 그린 인프라 확충, 산단 내 순환경제 활성화 등 12개 전략과제를 천명했다. (표=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공은 산업단지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산업단지를 K-ESG 허브로 with KICOX'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기업하기 좋은 친환경 인프라 조성 △협업 기반의 사회적 책임 확산 △지속가능 경영시스템 구축의 3대 전략방향과 저탄소 그린 인프라 확충, 산단 내 순환경제 활성화 등 12개 전략과제를 천명했다. (표=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의 ESG 경영혁신 노력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와 더불어 기관의 경영혁신과 ESG경영전략 도입을 위해 ‘산업단지의 날’ 직후인 지난해 11월12일, 대구 본사와 지역본부가 화상으로 함께 모여 ESG 기반의 ‘新경영전략과 조직문화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의지를 전 임직원이 함께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산단공은 이날, 기업 경영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ESG를 핵심가치로 해 경영전략체계를 개편하고 이를 중장기 경영전략에 반영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전직원들이 참여해 수립한 새로운 조직문화 브랜드를 선포했다.

새로운 경영전략체계는 ‘지속가능(E)’ ‘상생협력(S)’ ‘청렴신뢰(G)’를 핵심가치로 △산업단지 혁신성장 △기업 및 지역성장 △국민신뢰 구축의 3대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지역투자 촉진과 지역일자리 창출,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구축 등 12개 전략과제로 구성됐다.

선포식 행사에서는 전 지역의 임원, 간부와 MZ세대를 포함한 직원들이 함께 변화를 위한 각자의 행동약속을 발표하면서 브랜드 가치 실천을 위한 다짐을 되새겼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그간 전 직원 인터뷰, 워크숍을 통해 조직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고 리더십, 윤리청렴, 조직문화 등 6개 핵심 개선분야를 선정한 바 있으며, 웹드라마, MZ세대 중심의 주니어보드 등 직원들의 참여와 소통에 기반한 전사적인 조직문화 혁신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의 개회사에서“산업단지 ESG 생태계 구축과 입주기업 ESG 지원을 추진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ESG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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