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자체개발 설문시스템 활용
확진자 동시 역학조사 높은 응답률
신속 정확한 조사..업무피로도 감소

[일간경기=박근식 기자] 시흥시가 지난 12월7일부터 전국 처음으로 운영 중인 코로나 기초역학조사 설문시스템을 경기도내 인근 3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 기초역학조사 설문시스템은 시흥시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간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에 상호 공동 협력·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기초역학조사는 담당 공무원이 40여 개 항목을 일대일 전화 응답을 통한 구두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느라 조사시간 지연과 인력 부족, 높은 업무 피로도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방역 현장의 누적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기반 설문조사 방식의 시스템을 자체 개발에 나섰다.

 

시가 개발한 기초역학조사 설문시스템은 확진자가 역학조사에 필요한 항목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확진자에 대한 동시 역학조사를 실시해 그간 2300여 명의 조사 대상자 중 71%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확진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 기초역학조사 설문시스템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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