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남북한 철도복원사업 핵심거점
근시안적 경제논리로 왜곡 축소 안돼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연천군의회 의원들은 1월19일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사업의 셔틀전철 운행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연천군의회 의원들은 1월19일 한국철도공사가 추진 중인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사업의 셔틀전철 운행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사진=연천군)
연천군의회 의원들은 1월19일 한국철도공사가 추진 중인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사업의 셔틀전철 운행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결의했다. (사진=연천군)

군의원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연천은 그간 접경지역으로써 국가안보와 각종 규제를 위해 희생한 지역으로, 전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지역 내 최대 숙원사업인 경원선 전철이 2022년 말 개통을 앞두고 본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한국철도공사에서는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과 실시계획을 무시하고 셔틀전철의 방식으로 운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연천은 경원선 남북한 철도복원사업에서도 핵심거점으로, 당초 계획과 달리 근시안적인 경제성 논리로 왜곡되거나 축소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

최숭태 연천군의회 의장은 “당초 시행 목적 및 취지와 다른 셔틀전철 운행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군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이 동두천~연천구간만 운행하는 셔틀전철로 추진된다는 우려에 따라 연천군 주민과 단체들은 결사반대하여 셔틀전철 반대 현수막 게시 및 주민 서명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에도 건의서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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