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시장 "무정차 시 지역단절 초래"
사고위험 등 철도운영 차원 반드시 필요

[일간경기=이영일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2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를 발주한 가운데 여주시도 강천역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2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를 발주한 가운데 여주시도 강천역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도. (사진=여주시)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2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를 발주한 가운데 여주시도 강천역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도. (사진=여주시)

국토부는 지난 1월13일 여주~원주 복선전철 기본계획을 단선의 복선화, 사업구간 연장 21.95km에서 22.03km, 사업비가 5299억에서 9255억원으로 3956억원 증액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사업기간도 당초 2023년에서 2027년으로 4년이 늘었다.

철도공단은 2022년 1월7일 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 제출을 받아 입찰참가 적격자로 선정된 자에 한하여 2월3일 현장설명을 하게 되며 7월4일 설계 및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강천역이 추진되고 있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는 여주역에서 강천면 도전리 원심천까지로 총사업비 3530억원, 총연장 12.2km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역과 서원주 전철구간은 총 21.95km의 장구간이다. 철도전문가들도 이 정도 거리면 신호장이나 역 설치가 필요하고 원주시도 신호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토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장래 사고위험  대비 등 철도운영 및 유지관리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 구간을 무정차 한다면 그에 따른 교통취약지역 불평등과 지역단절을 초래하게 돼 지역사회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각종규제로 인한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도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토부에 여주~원주 구간에 여주시 강천역(가칭) 신설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주시 안상황 교통행정과장과 김주남 강천면장도 지난 2021년 10월 27일 국가철도공단 토목설계처를 방문하여 기술제안서 작성지침에 강천역 신설이 검토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었다. 

여주시는 2월중 적격업체가 선정되면 기술제안서에 강천역이 검토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 및 입찰참여업체와 세부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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