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주 경위 등 조사 뒤 출입국에 인계 예정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경찰의 연행 과정에서 달아난 스리랑카 국적 불법체류자 2명이 자수했다.

1월11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 불법체류자 A 씨 등 2명을 도주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불법체류자인 A 씨 등은 지난 9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직후 달아났다.

이들은 도주 이틀만인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지역 내 한 파출소에 스스로 찾아가 자수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이 직장 동료와 아내 등을 통해 자수를 권유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도주 당시 각자 한쪽 팔에 차고 있던 수갑은 끊어서 없었다.

경찰은 A 씨 등이 도주하자 즉시 전담반을 꾸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탐문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도주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1시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빌라에서 불법체류자로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로 달아났다.

당시 이들은 "시끄럽게 소란을 피운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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