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동절기 공사 강행..위치 선정도 잘못돼"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주변 결빙 취약지구 CCTV 설치공사에 대해 위치 선정이 잘못됐다는 지적과 함께 동절기 공사 진행으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주변 결빙 취약지구 CCTV 설치공사에 대해 위치 선정이 잘못 됐다는 지적과 함께 동절기 공사 진행으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구학모 기자)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주변 결빙 취약지구 CCTV 설치공사에 대해 위치 선정이 잘못 됐다는 지적과 함께 동절기 공사 진행으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구학모 기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한 국도변 결빙 취약지역 CCTV설치공사가 광주시 남한산성면 상번천리 산 144-3 번지 43번 국도변에 진행 중이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지난 1월5일 오후 다섯시 반께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기계설치 장소에 박스를 설치한 뒤 콘크리트 타설을 실시했다며 이는 부실공사가 아니냐고 관계기관을 성토했다.

또 남한산성면 상번천리 국도변은 경사가 많이 지거나 도로형태가 굴곡이 심하게 있는 지역도 아니고 겨울철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으면 광주시가 미연에 염화 칼슘을 투척해 도로가 결빙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결빙지역에 맞게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결빙 취약지역 CCTV 설치공사 계획이 수립됐다면 콘크리트가 양성되기 좋은 가을철에, 공사시간도 되도록 낮에 공사를 해야하는 것이 맞는데 추운 겨울철에 공사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주민 이(62) 씨는 이지역에서 평생을 살아 왔지만 현재 장소에서 도로 결빙으로 사고가 발생 한 것을 본적이 없었다고 말하고 위치 선정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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