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대 인천광역시 공약’으로 교통 인프라 신설과 병원 설립 및 유치 등을 제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월10일 오전 인천역 앞에서  '산업화·교역 일번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월10일 오전 인천역 앞에서  '산업화·교역 일번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윤 후보는 1월10일 오전 인천역 앞에서 '산업화·교역 일번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인천은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과 3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고 국제공항, 인천항,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 성장에 필요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지만, 서울·경기와 함께 수도권으로 분류돼 지원없이 규제받고, 수도권의 혐오・기피 시설이 집중 설치되는 등 역차별을 받아왔다”며 인천 시민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어 발표한 인천 공약은 △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 신설‧연장해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접근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로 지역간 단절 극복, 교통 혼잡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 △권역별 특화 첨단산업 집중 육성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는 대체지 조성해서 반드시 해결 △제2의료원 설립 및 국립대학병원 유치 지원 △인천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과 재개발 적극 지원 △수도권 규제 대상 지역에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 △서북단 접경지역 시민 삶의 질 향상이다.

이 중 광역급행철도 GTX-E 노선을 신설하면서 영종 청라 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까지 노선을 추가해 수도권 북부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하고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통행권으로 만든다는 공약이 제1순위로 이와 함께 공항철도~ 서울 9호선 직결과 제2공항 철도 추진도 제안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월10일 오전 인천역 앞에서  '산업화·교역 일번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월10일 오전 인천역 앞에서  '산업화·교역 일번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위)

또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는 대체 매립지 확보가 가능한 정도의 정부 지원을 통한 공모 조건 강화로 확보하고 수도권매립지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보상 및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인천 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미흡함을 지적하고 제2의료원 설립과 국립대학병원을 인천에 유치해 공공의료의 보장성을 강화한다는 계획과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한 진료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연안부두~인천역~동인천역~가좌역~부평역 연결하는 부평연안부두트램과 연안여객선 완전 공영제 도입, 서북단 주민들을 위해서는 영종~강화 평화도로 35.5㎞ 국가도로망 건설계획, ‘3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 또 ‘제6차 국도ㆍ국가지원지방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 반영 등을 발표하며 교통과 건강·환경에 관한 공약을 다양하게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전일에도 공약을 점검한다는 취지하에 일정을 잡지 않았으며 이날도 오전부터 ‘주유소·LPG 충전소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저상버스·리프트 설치 버스 도입으로 교통약자 접근성 향상’, ‘법인차량과 일반차량 번호판을 구분해 탈세방지’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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