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승리가 노무현 정신의 승리"
배우 명계남 "개혁 정치인 면모 증명"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2002년 대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노사모’ 회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위해 다시 뭉쳤다. 

배우 명계남 등 815명의 노사모 회원들이 1월10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홍정윤 기자)
배우 명계남 등 815명의 노사모 회원들이 1월10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홍정윤 기자)

대부분 노사모 초창기부터 활동해왔던 이들은 1월10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들을 ‘이지 노사모’라고 부른다”며 즉 ‘이재명을 지지하는 노사모들’이라고 발표했다.
 
이지 노사모를 대표해 발언한 명계남 배우는 기자회견 후 “노사모는 그간 공식적으로 홈페이지나 조직을 만들어 운영한 적이 없다”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뜻에 따라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어서 예전 동지들을 찾기도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 명계남 배우는 “단톡방을 만들어서 (동지가) 어딨어?라고 수소문해 모인 사람들이 815명이며 속속 모여들고 있다”며 “이들은 대외적으로나 정치 단체를 만드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3월9일이 되면 없어질 것이며 2002년 당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뜻을 모으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지 노사모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개혁적인 행정가, 실천하는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증명했다”라고 지지 의의를 밝히고 “실체를 알 수 없는 친문들의 ‘반 李’ 활동이 있음은 알지만 일반 지지 세력도 이재명 후보를 마치 지지하지 않는 것처럼 수구 세력이나 언론이 오보하고 있어 이를 수정할 필요가 있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2002년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해서 가까이서 지켜봤다”며 “그 이후 민주당 정권이 성공하기를 열망하면서 가까이서 봤다. 그 민주당의 후보가 바로 이재명 후보다”라며 다시 한번 이 후보를 지지함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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