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은 청년보좌역을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 참석시키는 등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고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말자고 각오를 다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월10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김성헌, 박수현, 허지훈 등 청년 보좌역 3명과 함께 제1차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사진=홍정윤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월10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김성헌, 박수현, 허지훈 등 청년 보좌역 3명과 함께 제1차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 힘은 1월10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김성헌, 박수현, 그리고 허지훈 등 청년 보좌역 3명과 함께 제1차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젊어진 선대본부를 보여줬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민들께 확실히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려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모두가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권 본부장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제 수족을 처내는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내고 “3월9일은 국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회의 이후 기자들이 ‘여가부 폐지’를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몰랐다는 패싱 논란에 대해 질문하자 권영세 본부장은 “윤 후보의 경선 당시 공약이다”라며 “앞으로 이런 미스가 없게 윤 후보의 기본 공약 부분에 대해 원  본부장에게 알려드리고”라며 실무를 강화할 것도 밝혔다. 

그리고 ‘여가부 폐지가 남·녀를 갈라치기 한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는 “특별히 갈라치기 하는 것 아니다. 고민 끝에 이런 방향이 우리 후보가 가야하는 방향이라고 참모도 생각하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해서 나온거다”라고 답했다.

또한 권 본부장은 “(어떤) 내용의 공약이든 갈라치기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은 이해해달라”라며 젠더 갈등을 유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리고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로 게재한 ‘멸공’ 관련 메시지에 동참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선대본부 차원에서 방침으로 채택한 거 아니다. 밖의 얘기 차원이다”라고 선을 그어 권 본부장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말과 행동을 조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의  새 선대위는 추후 메시지 기능을 상황실로 통합하고 신속 의사 결정으로 일정과 정책을 연계해 위와 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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