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능한 인재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기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월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차기정부 운영 및 주요정책분야 대토론회’에 참석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월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차기정부 운영 및 주요정책분야 대토론회’에 참석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 후보는 1월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차기정부 운영 및 주요정책분야 대토론회’에 참석 후 기자들에게 통합정부는 좋은 정책이라면 출처를 가리지 말고 내각을 구성해도 철저히 실용적인 입장에서 인재들을 기용하겠다고 발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뿐 아니라 지난 12월30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 토론회에서도 집권을 하게되면 협치정부, 통합정부, 실용내각 쪽으로 가려고 구상 중임을 밝힌 바 있다.

또 이 후보는 “연정과 통합정부는 구분해야 한다”며 “연정이란 권력 자체를 나누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민들이 특정한 세력과 특정한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했는데 정치적 필요로 마음대로 나누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했는데 다른 사람이 행사하면 박근혜 정부 때의 최순실 사건과 같은 사태가 발생함을 예를 들고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가장 좋은 정책을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집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진영을 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진영을 가리지 않으려 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 후보는 “사실상 거부당한 것 같다. 일부는 진영의 논리에 빠져 상대방이 실수하거나 실패하기를 기대하고 그 반사 이익만 누리려고 하는 측면에서 좋은 인재를 보내서 도와주지 않겠다라는 이런 수준 낮은 생각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건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 나은 상황을 만들려고 개혁하는 것”이라며 “좋은 인재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면서 서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