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군인 방동혁 씨, 심폐소생술로 주민 생명 구해

                 퇴역군인 방동혁 씨.
                 퇴역군인 방동혁 씨.

[일간경기=구학모 기자] "34년간의 군 생활을 통해 습득한 심폐소생술로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었다”

테니스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에게 퇴역 군인이 심폐소생술 등 발 빠른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퇴역 군인 방동혁(62) 씨는 지난 1월1일 오후 1시께 주말을 맞아 광주시 초월읍 생활체육공원 내에 위치한 테니스 코트에서 회원들과 테니스 시합을 하고 있었다.

함께 경기 중이던 회원 A 씨가 호흡곤란과 심정지 증상을 나타내며 쓰러지자 방 씨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A 씨에게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방 씨는 출동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지속해 다행히 A 씨의 호흡이 조금씩 돌아왔고 119구급대가 후속조치를 진행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A 씨는 완전히 의식을 찾았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씨는 “일반인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우리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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