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권 쥔 서울시, 매립지 내 사업부지 사용 부동의

[일간경기=안종삼 기자] 인천시의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 부지가 수도권매립지에서 청라국제도시로 변경된다.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는 1월4일 “정부의 ‘저탄소 그린뉴딜 정책’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내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인천시가 사업부지를 청라국제도시로 변경하기로 결정해 사업 참여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는 1월4일 “정부의 ‘저탄소 그린뉴딜 정책’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내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인천시가 사업부지를 청라국제도시로 변경하기로 결정해 사업 참여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는 1월4일 “정부의 ‘저탄소 그린뉴딜 정책’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내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인천시가 사업부지를 청라국제도시로 변경하기로 결정해 사업 참여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시가 면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부지사용에 동의하지 않음에 따른 조처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5년간 국비와 지방비, 공사 출연금을 포함해 9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권매립지 수소생산클러스터를 구축해 공사가 생산하는 바이오가스(50%)와 도시가스(50%)로 연간 140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이는 지난 10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심의를 거쳐 최종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었으나, 서울시와 인천시간 수도권매립지 내 부지 사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예타 통과가 불확실해지자, 인천시는 사업부지를 청라국제도시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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