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이승철 기자] 1월1일 행정안전부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지반침하 현장과 상가건물을 방문해 피해현황과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관리 계획을 논의했다.

1월1일 행정안전부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지반침하 현장과 상가건물을 방문했다. (사진=고양시)
1월1일 행정안전부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지반침하 현장과 상가건물을 방문했다. (사진=고양시)

이 본부장은 “신속하게 정밀안전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시민들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장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국토안전관리원 건설안전본부 지하안전기획단장을 비롯한 전문인력도 방문해 현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했다.

해당건물은 2021년 12월31일 오전 11시 34분께 건물지하 3층 기둥이 일부 파손되어 사고신고가 접수됐고 상가 입주민 등 100여 명이 긴급대피했다. 건물 주차장 입구 도로 지반도 일부 침하됐다.

12월31일 2차례에 걸쳐 민간전문가 기본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해당 건물의 즉각적인 붕괴 위험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건물입주자 및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건물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건물 사용제한 명령을 내리고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해당 건물의 정밀안전진단은 1월 2일부터 안전진단 전문기관인 한국안전관리협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1월1일 새벽 1시 건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지하 2층과 3층에 파이프 지지대 55개를 설치해 안전 보강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추가 위험이 발생하는지 지속 관찰할 수 있도록 진동과 기울기 측정을 위한 센서 15개(지하3층 12개, 지하2층 3개)를 설치하고 지하3층에 균열부위에는 CCTV를 설치했다.

지난달 31일 이재준 고양시장은 국회의원, 소방서, 경찰서, 한전, 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등 유관기관, 건축·토목분야의 전문가 등과 함께 2차례에 걸쳐 현장대책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시는 12월31일 15시30분부터 현장과 인접한 장항2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재난현장대응반, 경찰, 소방차 등이 현장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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