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톤 이상 경비함정
광역구역 경비 담당맡아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해양경찰청은 최근 동·서·남해의 광역구역 경비를 담당하는 1500톤 이상 경비함정에 무인헬리콥터 7대를 시범 배치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최근 동·서·남해의 광역구역 경비를 담당하는 1500톤 이상 경비함정에 무인헬리콥터 7대를 시범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최근 동·서·남해의 광역구역 경비를 담당하는 1500톤 이상 경비함정에 무인헬리콥터 7대를 시범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해양경찰청)

시범 배치된 무인헬기는 국내업체인 ㈜프리뉴에서 조립·생산한 루펠E 기종으로 배터리를 이용해 최대 75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악천후, 야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해경 함정에 배치되는 특성을 고려해 광학열상장비의 설치 등 추가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함정에서 무인헬기를 사고 현장 및 불법조업 단속 등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게 돼 경비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어업에 종사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위를 신속하게 채증 단정과의 공조 단속 측면에서의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무인헬기 도입과 함께 해경 함정에 ‘360° 전 방향 송수신이 가능한 통신중계기’를 최초로 설치했다.

통신중계기는 함정 구조물로 인한 통신 장애 극복 및 장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해 무인헬기 운용상 편리성 및 경비의 효율성이 증대됐다.

무선국간 암호화 모듈도 설치돼 해킹방지와 같은 보안성도 확보했다.

망망대해에서 임무수행 중 통신두절 등 과 같은 고장 시 함정으로 자동으로 복귀하는 기능과 모든 임무비행은 5GHz 대역의 통신을 통해 자동비행을 수행할 수 있다.

최대 20km 실시간 영상 송수신 및 육상으로 중계도 가능하다.

류용환 장비기획과장은 “이번에 도입한 무인헬기는 친환경에 기여하고자 배터리를 적용해 임수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기존 숙련된 해경함정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해경의 원거리 임무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첫 단추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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