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상당 생필품 전달
"탈북민 사랑하고 환영해"

[일간경기=김대영 기자] 안산경우회는 12월24일 안산단원경찰서 민원봉사실 앞에서 회원과 단원경찰서 관계자 및 탈북민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조종국 안산경우회장(오른쪽)이 탈북민 대표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김대영 기자)
조종국 안산경우회장(오른쪽)이 탈북민 대표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김대영 기자)

이날 안산경우회는 생활이 어렵고 소외된 탈북민 15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쌀과 과일, 생필품을 전달했다.

조종국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역경을 뚫고 죽음의 사선을 넘어 안산지역에 정착하신 탈북민 여러분을 사랑하고 환영한다"고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오늘 이 행사는 보다 넓게, 더 크게 더 많은 탈북민들과 함께 하고자 했지만, 여러 사정과 특히 코로나 19의 급속 확산으로 국가방역 시스템에 의거, 조촐하게 자리를 마련해 아쉬움이 크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조종국 안산경우회장과 사랑나눔 활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조종국 안산경우회장과 사랑나눔 활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대영 기자)

조 회장은 "비록 약소하지만 이 자리는 안산경우회와 안산단원경찰서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흠뻑 담긴 '사랑나눔 자리인 만큼 깊은 사랑으로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종국 회장은 1980년 경찰에 입문하여 1988년 안산단원서 개서 요원에 선발돼 민원실장, 보안과를 거쳐 2008년 단원서 정보과 외사계장으로 명예퇴직하고,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2021년 1월 1일자로 제5대 안산경우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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