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학조사..신생아 86명 신속검사 실시 예정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톨릭대 인천 성모병원 전담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부천시의 한 산부인과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12월22일 부천의 A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조무사 B 씨가 지난 11일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흉부X선 검사결과 결핵의심 소견을 받아 상급병원에서 재검사를 통해 20일 최종 결핵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일간경기DB)
12월22일 부천의 A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조무사 B 씨가 지난 11일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흉부X선 검사결과 결핵의심 소견을 받아 상급병원에서 재검사를 통해 20일 최종 결핵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일간경기DB)

12월22일 부천의 A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조무사 B 씨가 지난 11일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흉부X선 검사결과 결핵의심 소견을 받아 상급병원에서 재검사를 통해 20일 최종 결핵양성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결핵균 도말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B 씨는 2016년 4월 입사 당시에는 흉부X선 검사상 정상으로 결핵소견이 없었으며, 연 1회 정기검진을 받아왔다. 

해당 병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흉부X선 검사 결과 추가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는 B 씨에 대한 최종 검사결과가 나온 즉시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 부천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역학조사팀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21일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거쳐 접촉자 조사범위, 검진방법 및 후속조치 등 신속한 대처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또 감염 가능성이 있는 11월1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신생아실을 이용한 신생아 86명을 대상으로 결핵과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22일 오전 보호자에게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했하고 개별적으로 유선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와 치료비용은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며, 치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의료진이 전담하게 된다. 

도는 보호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역학조사와 치료 진료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2일 오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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