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 피의자 집 앞에서 범행 세 시간 만에 검거
[일간경기=이규상·강성열 기자] 이천의 한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지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천경찰서는 A(44·남)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2월20일 오후 7시30분께 이천시 신둔면의 한 주택가 빌라에서 B(47·남) 씨와 C(여·40대)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하고 C 씨를 중상을 입힌 상태로 도주했다.
A 씨는 도주 후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의 거주지인 부천시 중동 소재 모 아파트에 돌아오다 미리 잠복 중이던 부천원미경찰서 형사들에게 범행 세 시간 만에 검거됐다.
경찰에서 A 씨는 이날 자신의 동거녀인 C 씨가 B 씨와 바람을 피우자 이에 앙심을 품고 B 씨와 C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고 숨진 B 씨는 A 씨의 여동생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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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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